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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탄도항 - 겨울 바닷길에서 나를 외치다!

안산에는 오이도외에도 바다를 바로 느낄수 있는곳이 있는데요. 바로 그곳인 탄도항을 쩡보귀가 다녀왔습니다

 

 

탄도항의 겨울바다 그리고 나

 

 

탄도항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717-5에 위치해 있으며, 대부도 가는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탄도항의 이름은 참나무가 많아 숯을 많이 구웠다하여 탄도라고 불렸다고 해요. 탄도항에는 누에섬 등대전망대, 안산어촌민속박물관, 대부 해솔길, 탄도 바닷길등의 관람지가 있습니다.

 

 

탄도항으로 들어오면 좌측으로 쭈욱 직진 한뒤 다시 좌회전을 하면 이렇게 탄도어민복지회관 앞으로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곳이 있답니다. 주차걱정 NO NO!

 

 

어민 복지회관 주차장 옆으로 바다라는것을 바로 입증하듯 작은 어선들이 있는 항구가 보입니다. 아저씨들이 매서운 바람을 이기며 낚시를 하고 계셨어요

 

 

주차 뒤 풍력발전소의 풍차가 있는 탄도 바닷길로 걸음을 향했습니다. 길 가는 도중 굉장히 매서운 바람에 뜨거운 태양이 비춰 얼굴이 빨갛게 되버리더군요

 

 

멀리서 찍은 바닷길의 풍차 모습입니다. 사진 설정은 감옥에서 탈옥하기 위해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이에요 ㉭㉭

 

 

 

바닷길 입구에는 집처럼 생긴 사무실이 있는데, 이곳은 탄도어촌계 사무실입니다. 갯벌체험 및 매점 역할을 하는곳이에요.

 

 

좀더 걸으니 입구쪽에 대부 해솔길에 관한 종합안내를 볼수 있었어요. 코스별로 대부도의 관람할 수 있는 사항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탄도 바닷길 들어가기전 오른쪽편에는 오뎅, 닭꼬치, 쥐포, 커피 등을 파는 푸드트럭이 있더군요. 몸이 너무 추워 오뎅과 오뎅국물을 먹었는데 몸이 따스해지는게 바로 뛰어 갈수 있을듯했어요

 

 

탄도항 바닷길

 

 

탄도항 바닷길은 이곳을 통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주의점으로 이곳은 물때를 꼭 확인하고 들어가야만 하는곳이에요. 잘못하면 고립될수 있으니 시간때를 꼭 확인하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길로 들어서면 왼쪽에 쥐포, 새우튀김, 커피등을 파는 매점이 있고 오른쪽길로 가야 풍차가 보이는 바닷길이 나오게 됩니다.  

 

 

이곳이 바로 탄도 바닷길입니다. 저 일직선 끝으로 풍력발전소의 풍차들이 나란히 있는것이 보일꺼에요. 항구이기도 하지만, 그날따라 강풍이 불어 풍차들의 춤이 활발했어요

 

 

바닷길 초입은 바닷물이 빠진 벌거숭 갯벌을 드러내고 있었어요. 갈매기들이 저멀리 모여 있는데 마치 사람들과같이 걸어다니더군요 

 

 

아까 푸드트럭에서 산 오뎅을 먹고 가다가 한입 물어 갯벌에 던지니 멀리 모여있던 갈매기들이 우르르 날아왔어요. 수십마리가 날라오는데 무섭기까지 했네요

 

 

갯벌을 지나 방파제 바깥으로 좌우 바다의 모습입니다. 세차가 부딪히는 파도가 바다의 한복판임을 일러주웠어요.

 

 

바닷길이 물이차서 저 풍차쪽으로는 갈수 없었어요ㅜㅜ 그러나 끊겨진 바다의 중간길에서 지겨운 일상의 삶속에 나를 고래고래 외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던곳 같아요.

 

 

가슴에 찌꺼기 한톨마저도 다 없애고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이곳, 탄도항은 앞으로 올 봄의 새로움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게, 어지러웠던 감정을 다 토해내도록 해줌에 이렇게나 고마운곳이 될 줄 몰랐습니다^_^;

 

또 올께요 탄도항 그땐 내가 너의 얘기를 들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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