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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가볼만한곳 - 능내역 추억속으로 ^^!

안녕하세요 쩡보귀 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오늘 죽어도 좋다 할정도로 기분 좋은날, 팔당댐 근방의 능내역을 다녀온 후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진으로 이 추억의 역을 같이 가보실까요

 

팔당댐 가볼만한 곳

- 능내역 -

 

 

능내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곳으로 팔당댐 근방의 폐역이 된 관광지입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안내하는곳으로 가면 위 사진처럼 주차장으로 안내할거에요. 주차하고 5분정도 걸으면 능내역이 나옵니다.

 

 

주차를 하고 내려 바라보니 이렇게 안내 팻말이 있었어요. 왼쪽으로 0.6킬로 정도 걸으면 능내역 광장쉼터가 나오는군요

 

 

왼쪽 방향으로, 기차 선로를 따라 가볼까요? 길게 자전거 도로도 보이고 중간에 자전거 대여점도 눈에 보였어요^^

 

 

능내역 방향으로 걷는 도중, 자전거를 대여해 즐기시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혹시나 대여료 궁금해하실까봐 이용 요금표를 사진찍어 올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따스한 햇살과 경치를 즐기며 조금 걸으니 오래된 작은역과 그 앞으로 천막들이 보이더군요.

 

 

이곳이 바로 능내역입니다. 여럿이 앉을수 있는 테이블과 밑으로는 편의점도 있고, 기차모양을 한 음식점도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기차음식점, 편의점 모두 운영하는분들은 안계셨답니다 ㅜㅜ

 

 

능내역의 반대편에는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중간에 쉬도록 벤치가 길게 있는 쉼터도 있었습니다.

 

 

능내역은 사실 2008년경 중앙선 광역전철의 운행구간이 국수역까지 연장되면서, 선로가 바뀌어 폐지가 된 역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관광용으로 리모델링 되어 이렇게 남겨져 있다고 해요

 

 

능내역 앞에 붙어있는 글인데, 행복행 추억기차! 능내역은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으로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추억으로 가슴에 남아 있다는 구절이 뭉클하게 만들더군요.

 

 

역의 외벽에는 예전 이 지역분들의 사진이 붙어 있었어요. 대부분 흑백사진인걸 보니 현재는 안계시는 분들도 꽤 있겠죠? 뭔가 저밀어지고 애뜻해지는것이 사람은 없고 이곳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게 마음이 아프기까지 했어요

 

 

역건물의 왼쪽에는 화장실이 화장실이 아닌것처럼 있었어요. 남녀 화장실이 안에 바로 붙어 있어 깜짝 놀라기도 했네요㉬㉬

 

 

능내역 역사안으로 들어왔어요. 안에도 수많은 사진들이 붙어 있고, 안의 벤치 위에는 통기타와 아이스케키를 팔던 아이스박스도 있었습니다. 웬지 이곳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학생들이 노래도 부르고, 시끄럽게 떠들고 그랬을거라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게 되더군요

 

 

안의 사진과 소품들을 바라보다, 능내역의 역사에 관한 액자도 눈에 들어왔답니다. 1956년도부터 2008년까지 운행했다니, 한세대가 여길 지나쳤겠네요

 

 

역안에는 아직도 매표소였던 창문이 그대로 있었어요. 창문안으로 사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까지 계셨던 역장님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아이스케키 박스와 통기타, 그리고 구둣솔 담던 박스는 옛시절, 우리네 아버지의 아버지들의 추억과 그리움이 담겨 있을거라 생각되니 아련해지기도 했습니다.

 

 

역 안을 모두 돌아보고 나오는 끝에, 능내역에서는 더이상 승차권을 발매하지 않는다고 쓰인 팻말이 보였습니다.

 

안내표지를 보며, 서글퍼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누군가에게 추억권을 발매하고, 행복권을 선사해주니 인생의 또 다른역으로 구실을 해줌에, 새로운 표지와 역할을 하고 있어 더 이상 능내역 당신이 끝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행복과 추억, 그리고 작은 깨달음을 던져준 능내역으로! 미쳐도 좋을 정도로 화창한 어느 날, 한번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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