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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한가로운 일상의 바다여행^^

안녕하세요 쩡보귀 입니다^^

 

평일에 귀한 휴가를 받아 다녀왔던 오이도의 여행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바다와 바람과 햇살이 찌든 일상의 탈출을 도왔던 오이도로 같이 가보실까요

 

 

오이도 탐방

힐링과 여유 되찾기

 

 

오래전 친구들과 저녁에 찾아와보고 몇년만에 오이도에 왔더니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예전에는 주차장이 무료였었는데, 지금은 유료로 바뀐 아쉬운점 빼고는 한가로운 오후에 바다를 즐기러 온 행복이 컸습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처음 30분은 500원이고, 10분이 지날때마다 200원씩 올라가며 신용카드결제만 가능하답니다.

 

 

 

주차를 하고 오이도의 맨끝부터 탐방여행을 시작했어요. 함상전망대 맨끝 옆으로 이야기를 하며 잠깐 쉴 수 있는 도라도란 이야기밭이란곳이 있더군요.

 

컨테이너 건물을 예쁘게 디자인해 잠깐의 휴식처를 만들어 놓은것이 관광객들에게 비나 눈이 내릴때 도움이 많이 될것같았어요.

 

 

도란도란 이야기밭 휴게공간을 구경하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와 저멀리 큰 배한척이 보이는데, 저곳이 해양경찰 배를 활용하여 만든 오이도 함상전망대입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볼까요

 

 

오이도 함상전망대는 아직도 현역으로 뛸 만큼의 웅장한 배를 활용한곳으로 해양경찰이란 명칭이 크게 붙어 있으며, 갑판으로 올라가 오이도 전체를 관람 할 수가 있습니다.

 

 

 

 

함상전망대 관람도

위 사진 참고

 

 

 

함상전망대에 올라가 오이도 전체와 바다를 바라본 뒤 내려오면 길게 자전거길과 도보길이 보이는데 이곳은 옛시인의 산책길이란 곳이에요. 중간마다 나무벤치가 있어 앉아서 바다를 보며 쉴 수가 있습니다. 

 

 

 

산책길로 쭉 걸으면 원형지붕의 원형터가 있는데 이곳은 노을의 노래전망대란 곳입니다. 이 곳이 바다를 즐기기엔 가장 안성맞춤인곳이었어요. 탁트인 바다와 바람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있는곳이도 했답니다.

 

 

 

노을의 노래전망대 길건너 앞으로 풍차가 보이는 Donkey라는 예쁜 커피숍이 보여 한컷찍었습니다

 

 

노을의 노래전망대를 기점으로 오른쪽으로 향하면 또 다른 긴 산책로가 펼쳐져 있으며, 이 길로 걸으면 오이도 메인 중심부인 빨강등대와 선착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걷는 도중 옆으로는 태양에 비쳐 에메랄드로 빛을 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도심에서 이런 바다를 볼 수 있다는건 큰 행운이죠

 

 

길 중간에는 낡고 오래된 이정표가 가는곳을 똑똑히 알려주었습니다. 오이도에서 수영이나 취사하시는분들은 안계시겠죠 ㉬㉬

 

 

 

 

빨강 등대로 향하는 길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형의 조형물이었는데, 이것은 wind-human 이라는 강성훈님의 작품으로 자연과 인간의 바람이 하나가 되는 소통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곳 중의 한곳이었어요

 

 

 

오이도 바다의 재미난점은 갈매기들이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것이었어요. 막 손으로 휘휘 저어도 사람들을 무시하며 본인들의 삶을 즐기고 있더군요 ㅎㅎ 그 중 한마리는 멋있게 자리잡고 있는것이 무리의 왕처럼 보였답니다

 

 

등대로 향하는 길 중간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시가 적혀있는 조형물도 있어 오이도의 바다를 더 낭만스럽게 했습니다.

 

 

 

여기는 선셋데크 라는곳으로 배의 갑판처럼 만들어놔 관광객들이 앉아 쉬며, 담소도 나누고 바다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곳입니다.

 

 

 

 

드디어, 긴 산책로를 지나 빨강 등대가 있는 선착장으로 도착했습니다. 선착장 앞에는 여러 군것질을 파는 노점가게들과 사람들로 제일 붐볐던곳이었어요.

 

 

등대 이용시간▲ 참조

 

 

갯벌체험 요금▲ 참조

 

 

선착장에는 많은 통통배들이 선착장 어시장 뒤로 정박해있었어요. 고깃배 냄새와 바다향이 섞여 시골바다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이도 선착장에는 사진과 같이▲ 길게 양쪽길로 어시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시장에는 소라, 우럭, 낙지, 새우튀김 등을 파는곳이 많았어요.

 

 

어시장에서 나와 걸음을 향한곳은 오이도의 메인 of 메인인 빨강등대입니다. 등대 앞에는 오이도 안내도가 크게 붙어있어 지금까지 거닌 길들과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었답니다.

 

 

 

등대 1층에는 예전에는 없던 관광상품을 파는 바라지상회 라는 가게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바라지상회 옆으로는 운세 및 궁합등을 봐주는 역술인들 가게가 있어, 발길을 멈추고 들어가 보고 싶었어요. 과연 언제 내인생이 대박나는지.... ㅎㅎ

 

 

 

빨강등대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이더군요. 연인끼리의 이름과 하트 그리고 사랑해는 어느 지역에나 가면 꼭 있는것 같아요^^

 

 

 

등대를 뒤로하고 바로 앞을 바라보니 오이도 선착장 포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에메랄드 빛의 바다보다도 제가 더 바랬던건 이런 사람냄새 나는 바다 모습이였던것 같아요. 더 설레는건 무엇때문이었을까요

 

 

 

빨강등대와 선착장을 지나 좀 더 걸으면 또 하나의 전망대가 나옵니다. 바다만 바라보고 걷다가 오른쪽 횟집들을 보니 이쁘게 꾸며져 있는곳도 많이 보였어요. 사진찍은 여수회집의 2층이, 3층 창가로 들어가보고 싶네요

 

 

 

이곳은▲ 등대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산책로 오른쪽 맨끝에 있는 생명의 나무 전망대입니다. 모양을 딱봐도 나무같죠? 아까 있었던 human wind와 함께 관광객들이 배경사진으로 많이 찍는 찍는곳이에요. 어쩜 이런걸 만들수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굉장히 특이하면서 이쁘더군요.

 

 

생명의 나무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마지막 턴을 하면 길게 보이는 바다와 함께 오이도 산책로는 끝이 납니다.

 

아무하고도 대화하고 싶진 않지만, 힐링과 여유를 마음이 아닌 몸으로 되찾고 싶을때 평일의 바다와 바람과 갈매기가 반겨주는 오이도가 제격인곳 같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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