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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금정과 해돋이 정자 - 거친 파도와 바위의 으르렁

속초에는 중앙시장, 아바이마을, 해수욕장 외에도 가볼만한곳이 많은데, 동명해교의 해돋이정자와 영금정을 다녀왔습니다.

 

 

해돋이 정자

 

 

해돋이 정자와 영금정은 속초시 영금정로 43, 동명항 바로 옆에 있는곳입니다. 도착하시면 주차할곳이 없어 대부분 동명항의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데 동명어촌계 복지회관 옆으로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곳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말과 공휴일에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인데 평일에도 개방되어 있어 주차했답니다. 으흐흐  복지회관옆, 횟집들 뒤로 위치해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나오니 바로 저끝에 영금정이 보였습니다. 바위산 같은곳 꼭대기에 정자가 보이죠? 그곳이 영금정입니다 원래의 영금정은 동명동에 바닷가 암반에 위치한 높은 바위산이었습니다.

 

그 바위산 모습이 정자같이 생겼으며 파도가 바위산 암반에 부딪혀 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다 하여 영금정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속초항을 건설하면서 발파되어 지금의 저렇게 작아진 암반에 작은 정자를 세운것을 영금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동명해교의 해돋이정자와 영금정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가는 길 오른쪽 옆으로는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과 동명항이 있으며, 왼쪽으로는 횟집들과 여러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 회타운이 있습니다. 길을 지나다 녹색 전화부스인줄 알고 들어간곳에는 양심저울이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의 구매한 수산물을 직접 계량 할 수 있는 자율양심저울이라고 합니다. 재미나면서도 이곳 사람들의 정직함을 엿볼수 있었어요

 

 

이쪽이 ▲ 동명해교와 해돋이 정자쪽으로 가는길입니다. 왼쪽이 해돋이정자, 오른쪽이 영금정 정자로 가는 길이에요.

 

 

영금정으로 올라가는곳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정자가 있으며 이 지역 일대가 한눈에 보입니다

 

 

참고로 영금정 해돋이 정자는 야간 일몰뒤부터 자정까지 점등을 하니 밤에 가실때는 안전에 유의하셔야 해요

 

 

동명해교와 해돋이 정자는 97년/ 98년에 주민들의 성금으로 조성되었으며 속초 동명동 시민들이 내세우는 관광명소로서 자부심을 내세우는곳입니다.

 

 

동명해교에서 바다와 방파제, 그리고 암반들을 보면 실로 감탄이 안나올수가 없었습니다. 거친 파도는 오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외치는것 같았어요 해돋이 정자 주변으로는 사진찍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저끝에도 정자앞에서 연인이 설정샷하는것이 너무 이뻤습니다 ㅎㅎ

 

 

이곳은 ▲ 동명항 방파제 입니다. 저곳도 사람들을 위하여 개방을 해놓고 있습니다. 굉장히 찬바람이 이곳과 더 잘어울리는것은 저뿐만 아니라 여기오신 분들이 그렇게 생각할것 같았어요. 다이렉트한 심장을 지닌 바위와 거칠은 피부의 파도가 으르렁 대면서도 싸우지 않는 그런곳같았습니다.

 

 

사진의 정자가 보이는곳이 영금정입니다. 바위산에 우뚝 있는 정자의 모습이 해돋이 정자와는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아니 난 여기를 마저 지킬래....

 

속초의 해돋이 정자, 영금정은 사진보다는 실제로 바람을 피부로, 눈과 입으로 바다를 즐겨야만 하는 여행지였습니다. 이곳을 왔다 가신분들은 강한의지로 본래의 삶에 다시 돌아올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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