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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양강댐 - 다른 시간, 같은 장소의 내겐

같은 장소에 세월이 흘러 다시 오면 어떤 기분일까요? 과거의 친구들과 내게, 현재의 내가 같은곳에 있다고, 같은 그리움으로 왔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건 안되겠죠? 추억에 오래토록 고이 담아두었다 온곳, 춘천의 소양강댐을 같이 사진으로 즐겨보실까요☆

 

 

소중했던 친구들과 나

소양강댐에서 추억하기

 

 

 

 

 

거의 10년만에 다시 와본, 춘천의 소양강댐은 변함이 없이 그대로였어요. 맨끝 주차장에 주차를 한뒤 내리자마자 탁 트인 이 대단한 광경에 한동안 넋이 나가더군요.

 

 

 

 

소양강에서 즐기는 모타보트와 청평사 들어가는 배들은 바라만봐도 설레게 하더군요. 타이트하게 여행 온 까닭에 눈으로만 구경하는게 아쉬웠습니다.

 

 

 

 

 

모터보트와 청평사 들어가는 배 구경뒤엔 댐의 메인광장쪽으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길 중간에 매점은 예전과 같은 모습이었고, 119 수난구조대 모습도 반가웠어요.

 

 

 

 

 

 

예전에도 이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벽에 예쁘게 꾸며놓은것이 전보다는 더 훨씬 나아보였습니다 따슷한 햇살과 강의 온풍이 불어오니 소풍온 기분이 들었네요

 

 

 

 

 

이곳은▲ 소양강댐 물문화관이란 곳인데, 휴관일인지 닫혀 있었습니다 ㅠ 열려있다면 너무 좋았을텐데 아쉬웠어요.

 

 

 

 

오래전, 돈 몇푼 없던 코찔찔이 시절에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 버스타고 와서 정말 잼나게 보냈던 시간과 추억이 소양강댐을 돌면서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현재는 연락도 안되고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보고싶고 그립네요.

 

 

 

 

 

 

 

소양강 댐의 메인광장 탑쪽에는 기념촬영을 하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계셨어요. 광장쪽에는 버스를 타고 오신분들, 타시려는 분들, 촬영하시는분들로 시끌벅쩍했습니다.

 

 

이쪽길은 새로 생겨난 도로인데 일반 차량 출입은 안되는곳입니다. 소양강지사와 소양강을 낀 산들의 모습을 한눈에 길게 볼수 있는곳이라 청평사 방향의 상류쪽 소양강의 모습보다 더 웅장했던것 같아요.

 

 

 

 

 

 

 

 

 

사진을 잘보시면 산 끝위에 있는 정자가 보이시나요? 저런곳이 있었다는게 신기했어요. 정자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갈수 없게 통행제한을 해놓아 사진으로만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소양강 댐을 모두 둘러보고 광장으로 돌아오면서 소나무 한그루만이 특이하게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감정이입이 됬던걸까요. 저 친구도 소중했던 친구들을 기억하고 혼자 저렇게 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같은 장소에, 세월이 한참 흐른 뒤의 다른 시간에 돌아온 소양강댐은. 내겐 왜 이제야라는 후회와 사뭇치는 그리움의 장소였습니다. 그때의 친구들과 어렸던 내가 많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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