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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미로예술 중앙시장 - 미로 시장 탐방기

'' 시장이 미로인곳이 있어? 응 있어요 ^^ ''


원주 미로예술 중앙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일명 미로 시장이 불리는 곳입니다 




원주 미로시장은 원주를 대표하던 아주 큰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90년대 화재가 일어나고 IMF 영향과 경기악화 등으로 계속 침체를 겪어오다 2015년 부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채택되어 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곳으로 변화되고 있데요. 



원주 중앙시장 입구는 어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평범했어요. 반대편 자유시장과 더불어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미로 예술시장은 원주 중앙시장의 2층 입니다. 



2층 입구가 어딘지 몰라 찾다가 다방간판 모양으로 된 입구를 찾았어요 ㅎㅎ '나'동 입구인곳인데요 많은 가게들이 들어와있음을 한눈에 볼수가 있어요.

 


2층 미로시장으로 올라와 '가'동 입구로 찾아왔습니다. 솔직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중앙의 화살표 있는 안내표지 외에는 여기가 무슨동이고 어딘지 도저히 알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미로시장인가봐요 


 



미로시장의 가게들은 거의 10평도 안되는 곳들이 많았어요. 청년 창업자들도 많다고 하던데 나이드신분들이 운영하는곳도 꽤 있었습니다. 가게들이 다양한 색깔로 점포를 꾸며놨고, 벽에는 애니메이션 보듯이 만화를 그려놓은 곳이 많았어요.



어떤것을 파는 가게 같나요? 스키용품 파는곳 같죠?^^ 아닙니다. 음료를 파는 카페에요 ㅎㅎ 스키로 만든 의자가 특이해서 시장에서 웬 스키용품을 파나 착각했어요 



생각보다 많은가게가 있었지만, 닫혀 있는곳도 많았습니다. 수제 예술품을 파는 가게인데 안열려 있어 서글프네요. 



미로 시장안에는 이쁜 사진을 많이 남길 만한 포토존이 많았어요.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분홍의자에 앉아서 찍으면 너무나 근사할것 같지 않나요^^? 




좁은 미로 통로를 지나니 특이한곳이 보였어요. 보이는 라디오라는 부스인데요. 여긴 가게는 아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장내 상인분들이 DJ를 맡아 중앙시장 가게들의 홍보영상물을 안내하는곳이래요. 정말 굉장하죠? 시장을 홍보하는 라디오도 있고 발상이 너무 뛰어난것 같아요




미로를 막 다니다 보니 '라'동 까지 왔습니다. 라동이 마지막인데요 오른쪽의 골목미술관은 시장에서 가장 예술적인 곳이랍니다.




연예인 사진과 그것을 새겨놓은 베개, 컵, 장식 액세서리 파는곳도 보이고 애니메이션 피규어를 직접 제작해 파는곳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장 안에는 그외 맛집도 많고, 술집도 있었어요. 시원한 맥주가 당기긴 했지만, 운전때문에 눈으로만 즐겼네요   점포 한곳 한곳이 정말 예술 같았습니다. 와~하고 감탄을 내뱉을 만한곳이 너무 많았어요. 시장 골목 자체도 영화 세트장 해도 될만큼 개성있고 너무나 이뻤네요. 오랜만에 눈과 입이 호강한곳이었습니다 ^_^ 돈걱정 없이 예술적인 가게 하나 차린다면 원주 미로 예술시장에서 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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