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만들기 - 집에서 쉽게 맛나게 ^^

안녕하세요 쩡보귀 입니다 ^^

춥고 입맛도 안나고, 집에서 나가기 싫을때 어떤 음식이 가장 생각나세요? 저는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시던 잔치국수가 항상 그리운데요. 예전 추억을 더듬으며 잔치국수를 집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명 '새송이' 잔치국수

잔치국수를 하기 위해 냉장고를 털었습니다. 재료는 기본적으로 육수용 멸치, 다시마, 애호박, 육수팩, 양파, 새송이 버섯, 잔치국수 소면을 준비하였습니다. 잔치국수면이 특이해 보이죠^^? 샘물국수라고 집에서 선물받은 국수가 있더라구요. 보통은 흰색의 잔치국수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지금 보여드리는것은 가족 5인분 기준이니 물과 국수는 인분수에 맞게 조절하셔야 합니다. 우선 육수팩, 다시마, 육수용 멸치를 찬물에 넣고 팔팔 끓입니다. 저는 약간 얼큰하게 맛을 내기 위하여 청양고추도 썰어 넣었습니다.

청양고추를 썰어놓은뒤, 간마늘 1스푼을 넣고 육수용 물이 끓으면 진간장 1큰술을 넣습니다. 원래 보통 간마늘은 반스푼정도 넣으면 되는데 지금 보여드리는것은 5인분용이라 1스푼 넣으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육수용 물이 팔팔 끓으면 넣었던 육수팩, 다시마, 육수멸치를 모두 건지고 준비한 애호박과 새송이버섯, 그리고 양파를 이쁘게 썰어서 넣습니다. 이때 야채는 기호나 집에 있는 재료에 맞게 넣으시면 됩니다.

양파, 버섯 및 애호박을 썰어 넣은뒤 집에 쪽파가 있다는것이 생각났네요. 대파나 쪽파가 있으면 썰어넣으세요 국물이 맑고 시원해집니다. 저는 집에 남아 있던 쪽파를 알맞게 썰어 모두 투척했습니다 ㅎㅎ

대파나 쪽파를 넣은뒤 좀 더 끓게 되면 마지막으로 후추를 조금 뿌리고, 계란 풀은것을 넣습니다. 여기서 계란은 후라이팬에 부쳐서 지단으로 만든 다음 마지막에 넣으면 더 이쁩니다. 하지만 저처럼 계란국물 맛을 더 느끼고 싶으시면, 풀어서 육수물에 넣고 끓이는것을 추천합니다. 한층 더 담백하거든요

이제 국수 삶는 차례입니다. 국수는 100 ℃ 이상 물이 끓으면 그 때 넣어야 합니다. 차가운 물이나 온도가 낮은 물에는 국수를 삶으시면 안되요 팁을 드리자면 면을 삶을때 소금을 넣는데, 소금은 면이 끊기는것을 막아주고 더 쫄깃쫄깃하게 만들어줍니다^^

면을 약 3~5분정도 삶고 어느정도 익게 되면 채에 받아 찬물로 헹구어 줍니다 . 여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찬물로 헹굴때 그냥 물로만 하면 안되고 흐르는 물에 빨래 하듯 빡빡 헹궈 줘야 합니다. 그래야 면냄새도 안나게 되고 면도 더욱 더 탱탱해지게 됩니다

끝으로 찬물로 헹군 면을 이쁜 그릇에 담고, 만들어놓은 잔치국물을 알맞게 부어주면 이쁜 잔치국수가 만들어집니다 소면이 색깔이 있는것이라 그런지 녹색 그릇과 함께 너무 잘어울리네요 ㅎ 사진을 찍는 순간에 군침이 너무 돌았어요 ^^;; 먹기 아까울 정도로 색감이 이쁘게 나와서 흐뭇하네요.